우리는 어릴 때부터 고학력, 고수입이 보장된 직업, 넓고 좋은 집 등을 성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결과 "행복한 나"로 사는 것 보다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나”가 더욱 “나 같은 나”가 되었습니다.
기철(가명)이 엄마의 고민은 자녀들끼리 허구한 날 싸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친구들과는 싸우면서 노는 것도 좋은 경험이니 싸우더라도 친구를 많이 사귀라고 말합니다. 밖에서는 강한 모습이길 바라면서 집에서는 착한 오빠와 동생으로 양보하며 사랑하길 원하였습니다. 기철이 엄마는 어디가도 큰 소리 한번 못 내는 성격으로 신혼 때에 남편이 외도를 했는데도 한번 싸워보지도 않고 이혼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상담의 과정 중 아이들이 싸워서 힘들다는 것은 표면적인 문제이고, 낮은 자존감과 깨진 가정의 상처가 뒤섞여 아이들에게 역기능 적인 말과 행동을 많이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남편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풀어놓으며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고 아이들 때문에 이전처럼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내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해 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계를 책임지고 아이들을 혼자 양육해야 하는 환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새 힘을 갖게 된 것입니다.
내가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해 집니다.
오늘 저녁에는 온가족이 둘러 앉아 행복해지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각자 5가지씩 적어보고 우리가족이 어떤 것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주의: 이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00는 불량식품을 사먹으면 행복해 질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다른 가족들은 그것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인정해 주면 됩니다. 기쁨이나 만족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각 사람의 행복의 기준이나 만족도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ihosann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4-02 18:38)
제목: 나의 행복은 가족의 행복
등록일: 2012-11-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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